푸꾸옥 여행 간 두번째 숙소인
인터컨티넨탈 푸꾸옥이었다.
2박의 숙박 이후 결정한 결론은
인터컨티넨탈 푸꾸옥 롱비치는 이미 할 일을 다 하고 지쳐있는 리조트 같았다.
결론적으로 인터컨티넨탈 푸꾸옥 롱비치는
20~30만원 초반까지는 추천의 영역이고
그 초과 가격으로는 추천하지 않는다.
만약 여러분이 5성급 호텔에 대한 경험이 많을 경우, 매우 실망적일 확률이 높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당연히 어떤 가격으로 가도 만족할만한 호텔이긴 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추천하지 않는 이유와
나쁜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니 좋았던 점을 정리해볼까 한다.
추천하지 않는 이유 첫 번째 : 노후한 느낌의 룸과 거짓말에 가까운 바다전망
기본룸 바다 전망에 묵었다.
룸에 대한 첫인상은
고급스러움 보다는
노후함이 먼저 다가왔다.
우리 나라를 예를 들자면 제주도의 신라호텔 디럭스 룸 정도 될까
전망도 좀 심했다.
가장 바다가 잘 보이게 찍은 사진이 아래 사진인데
이를 바다전망 룸으로 판매하고 있다.
예전엔 인기 많았을 욕조의 구조와 위치도
이미 전망이 실망적이기 때문에 아무런 효과를 불러 일으키지 못하는 듯 했다.
게다가 룸에서 주는 어메니티도 고급스럽기 보다는 4성급의 서비스와 비슷했다.
추천하지 않는 이유 두번째 : 심심한 호텔 건물 구조, 높은 투숙객 밀도
90년대쯤에 유행했던 호텔의 구조이다.
제주의 파르나스가 예전 하얏트이던 시절의 느낌이다.
잘 보면 호텔보다는 어떤 콘도의 느낌도 난다.
게다가 리조트에 투숙객 밀도가 높다보니
조식 레스토랑에서 조식을 먹기 위해 대기하는 일이 잦고
식사 시에도 내부가 시끄럽고 정신이 없어서
고급리조트 느낌은역시 덜하다.
그리고 푸꾸옥 인터컨티넨탈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스파는
원하는 시간에 예약하기도 쉽지 않아서 겨우 예약해서 마사지를 받았다.
추천하지 않는 세번째 : 대체 가능한 신상 리조트들의 등장
대충 검색해봐도 인기 있는 달의 기본룸은 40만원대이다.
다만 요새 신상 리조트들은 20만원 대에 우후죽순 등장하고 있다.
그리고 왕년에 푸꾸옥 1등 리조트였던 JW메리어트와의 가격 격차가 10만원대로 밖에 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하면 이미 연식이 좀 되었고,
그렇다고 5성급 특급 서비스라는 것이 별도로 제공되지도 않는
인터컨티넨탈 푸꾸옥을 가야할 이유가 있을까?
나라면 차라리 가성비를 노려 신상 리조트로 눈길을 돌리던지
10만원을 추가하여 JW메리어트에 묵던지
기본룸에 2~30만원을 더 주고 리젠트 푸꾸옥을 경험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하지만 장점은 물론 있다.
일단 리조트의 노후된 모습과
아쉬운 전경을 제외하면
기본기는 갖춰진 리조트는 맞다.
일단 기본 룸의 공간이 널찍하다는 점
최상층에 위치한 바가 360도 전망을 바라볼 수 있다는 점
기본적으로 세련된 인터컨의 시설
키즈에 특화된 별도 수영장
조식을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맛있는 레스토랑 식사
전문적인 스파
중점을 두는 포인트에 따라
분명 강점을 보이는 분야가 있다.
다만 내가 비추천하는 쪽에 힘을 주는 이유는
인터컨티넨탈 푸꾸옥이 신상이면서 현재 40만원대의 가격을 유지하면 상당히 합리적이지만
주변의 경쟁리조트들이 즐비하는 와중에
가격을 낮추지 않고 인상하게 되는 것은
다녀가는 분들에게 가격 대비 만족도를 주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모든 것을 고려했을 때
인터컨티넨탈 푸꾸옥은 30만원 초반의 가격이 가장 적정선이다.
그 위로의 가격에서는 웬만해서는 대체 가능한 다른 리조트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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